성도가 생수가 나오는 성전이 되는 이유는
그 어떤 시간이든 공간이든 상관없이 반복해서
예수님의 시공간이 그 인간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보여진다는 사실입니다.
생명이란 이처럼 참된 생명과 참된 생명에 합당한 새로운 시공간 바탕 위에서 펼쳐집니다.
기존의 성전은 예루살렘이라는 지정된 공간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한복음 7장에 나오는 예수님께서 언급하신 성전은
인간들이 생각하는 지정된 시공간에 한 장소로 있는 게 아닙니다.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못하신고로 성령이 아직 저희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요 7:38-39)
성전에서 물이 나와서 사람들을 살려내는 것처럼 예수님에게서 성령이 나와서 사람을 살려냅니다.
이렇게 되면 진정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살려냄’의 현상은
인간들이 기존의 풍경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고
다른 안목, 다른 관점, 다른 시선을 가져야만 이해될 수 있습니다.
이 안목은 자신의 경험할 수 없는 죽음, 곧 자신의 사라짐 속에서만 나타나는 경험에서 파악이 됩니다.
즉 이미 나의 장례식은 주님의 시간관(묵시세계)의 사건, 즉 십자가 사건에서 이미 치러졌습니다.
동시에 나의 생일은 주님의 시간관(묵시세계)의 사건, 즉 십자가 사건에서 이미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성령 받은 성도에게는 참된 생명의 능력이 강처럼 넘쳐나는 겁니다.
-우리교회 수요설교 ”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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