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내 것을 냈으면 내 것을 남의 것으로 끝까지 주지를 못해요.
반드시 내 것 낼 때 뒤에 고무줄이 달렸어요.
고무줄이 달려 있어서 줬다 싶지만 다시 잡아당기면 다시 내 것이 되게 되어 있어요.
개체는 그 개체의 속성을 다른 개체에서 넘겨줄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같이 잠을 자도 내 꿈이 이쪽 꿈과 같은 꿈이 아니에요.
내 것은 어디까지나 내 밖으로 나가는 법이 없습니다.
내 생각의 확장일 뿐 내 생각을 줄 수는 없어요.
사랑? 믿음? 그거 백날 해봐야 주님을 소유하겠다는 하나의 소유욕에 지나지 않아요.
내가 하나님께 바친 사랑과 소망과 믿음은 다 나 좋으라고 하는 거예요.
이것은 숨길 필요도 없어요. 뻔한 거예요, 이것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따지고 보면 다 그래요.
안 그런 게 없이 다 그래요. 날 때부터 그랬어요.
이것은 맴매 할 일도 아닙니다. 속성 자체가 그런데 어떡하란 말입니까?
그것은 말로 해서는 고쳐지지도 않고. 신앙생활 오래했다고, 목사나 장로 된다고 고쳐지는 것도 아니거든요.
자기를 위해서 살아가는 거예요.
우상이라 하는 것은 다른 게 아니에요.
자기를 위해서 존재하는 모든 신은 다 우상이 되는 겁니다.
-우리교회 주일오전설교 "우상 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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