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구원방식은 율법 완성인 사랑이 매개(媒介)로 투입됩니다.
매개란 관계가 끊어진 둘 사이를 이어주는 기능을 말합니다.
그동안 인간들은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매개를 알아 먹지 못하고
본인 내부에 있어 성실함과 착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모색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계속해서 자기 의로움이 누적이 될 것이 뻔합니다.
내가 누구를 사랑한다는 것은 결국 나만이 절대 주인이고
상대방은 나의 갑질을 증명해줄 소유물로 바뀐 채 나로 인해 의미가 부여됩니다.
구약에서의 ‘사랑하라’는 신약에 와서 ‘원수마저 사랑하라’로 내용이 확장됩니다.
사랑에 관한 율법이 인간을 상대로 궁지에 몰아넣게 됩니다.
사랑을 해내지 못한 이유가 우리들의 망가진 마음에 원인이 있음을 밝혀내시는 겁니다.
이것을 가지고 ‘죄인’이라고 합니다.
요한일서 4:10에 보면,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고 되어 있습니다.
이 구절에서 성도는 ‘죄인’이 됩니다.
사랑으로 인하여 졸지에 죄인의 입장에서 하나님의 사랑성취에 가담하게 된 것입니다.
죄인이 중보자만의 가치와 의미 달성에 ‘죄인된 자격’으로 참여하게 되는 겁니다.
바로 이 중보자가 사랑입니다.
이 사랑으로 인하여 성도는 모든 일에 있어 ‘두려움을 품을’ 자격을 박탈당하게 됩니다.
주님의 사랑이 두려움을 방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남들 보기에 성도가 가난한 자를 도와주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은 성도 안에 있는 예수님께서 자기 사랑을 위해 성도를 동원시킨 것입니다.
그래서 매사에 중보자의에게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주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주님이 우리를 사랑했음을 잊지 말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리교회 주일오후설교 ”하나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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