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선지자가 하는 이야기는 사도행전에 나오는 사도바울의 설교에 의하면 이렇습니다.
우리에게 일어난 그 말씀의 모든 것을 미래라고 기억을 하라는 겁니다.
우리는 과거만 기억하잖아요. 그걸 과거라고 기억하지 말고 미래라고 기억하라는 말이지요.
미래로 기억이 되어버리면 우리의 이 땅에서 일어난 모든 것은
바로 끝 지점, “내가 죄인일 수밖에 없습니다.”를 까발려 보여주기 위해서
미리 우리 인생을 통해서 그런 일이 벌어진, 미래에서 확정된 일이 앞당겨서 우리에게 쏟아진 거예요.
우리의 생일은 미래의 날짜에요. 미래를 봐서 그 날짜에 태어나야 하는 겁니다.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우리에게 미래는 시작되었어요.
그런데 우리는 그걸 과거로 생각해서 이미 지나간 것으로 생각하잖아요.
주님은 우리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처음부터 이미 일을 벌였어요.
우리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이점이 중요합니다.
우리보고 물어보지도 않고 우리구원의 일을 벌였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이야기합니다.
시편 46편 10절의 말씀,
“가만히 있어라. 주께서 네 속의 마귀를 어떻게 발췌해내는지 가만히 있어봐라.
마음껏 보여줘라. 행동 하나하나가 기어이 내가 살기 위한 몸짓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본 모습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것이 이미 미래의 확정된 사실을 그냥 적용시켰다는 그것뿐인 것을.”
그 미래를 회수하시는 분이 바로 우리 주님이십니다.
실컷 낙서하게 만들고 실컷 망가지게 만들어놓고
그 망가진, 온통 내 자랑거리로 낙서질 된 우리 인생의 그 도포, 인생의 그 백지,
온통 자기 자랑밖에 없는 그것을, 그 마귀 짓을
주께서는 폐품 처리하는 것이 아니고 다 가져와서 “가져와! 다 가져와.”
다 가져와서 그것으로 영광된 그리스도 몸의 일부로 전환시켜버리는 겁니다.
우리 몸은 내 몸이 아니고 주님의 몸이었습니다, 주님의 몸.
주님이 미싱 바늘로 자기 성공을, 자기 주되심을 축하하기 위해서 쓰인 말씀이 우리의 매일매일 에다가 새겨 넣은 거예요.
그 말씀 앞에서 우리는 죄인 안 된 적이 없었습니다. 어떻게? 우리가 위반해서? 아니에요.
우리가 말씀을 위반해서 죄를 지은 것이 아니고 말씀을 제쳐두고 내 잘난 체를 하는 십계명을 그 자리에다 집어넣은 거예요.
‘세상에! 오늘도 나는 간음도 안했다. 나는 왜 이렇게 착한지 모르겠어.’ 이런 식으로 우리는 주님의 구원을 훼방한 거예요.
‘오늘도 성경 석장 읽기로 했는데 기분 좋아서 두 장 더해서 다섯 장을 읽었다.’
또 ‘오늘 따라 기도는 왜 이렇게 잘되는지 몰라. 기도 두 시간째인데 왜 이렇게 기도가 재미있는지 모르겠어.’ 이런 것.
또 ‘오늘 전도가 잘돼서 다섯 명이나 했어.’ 이런 것.
주님의 구원, 주님의 주되심을 훼방하고 어줍지 않게 나도 어떤 존재의 가치가 있는 양 드러내는 이 마귀 짓을
원 없이 마음껏 하도록 우리의 인생을 죽을 때까지 끌고 가시는 겁니다.
-우리교회 주일설교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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