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정리

2015년 3월 31일 오전 07:49 (죄)

아빠와 함께 2015. 3. 31. 08:03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출애굽을 보면서 느낀 점이 있어요. 

출애굽에 나오는 단어 하나, 거기서 일어나는 일 하나하나가 

탈출과 무관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에 새삼스럽게 아주 충격을 받아요. 

하나님이 일을 하시는데 하나도 허비되는 일이 없고 

쓸데없는 일이 하나도 없이 다 필요한 일이에요. 

출애굽기 1장 1절부터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모든 단어 하나하나가 

탈출, 주님의 나라로 탈출하는데 다 필요한 겁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일어나게 한 모든 일들, 

욕심내고, 돈 좋아하고, 허튼짓을 하는 이 모든 것이 주님 보시기에는 하나도 버릴 것이 없어요. 

다 우리 구원에 필요한 거예요. 우리를 죄인 되게 만드는데 다 필요한 일들만 발생되는 겁니다.
그래서 구원 받은 사람은 느긋해요. “내가 한 게 뭐 있어야지요.” 이런 느낌이에요. 

“저는 죄 짓는 것 밖에 없어요.” 그런 거지요. 

그걸 하나님께서 하나의 겸손이 아니고 사실이 그렇다는 그것을 로마서 7장 9절에서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에 법을 깨닫지 못할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 이렇게 되어 있어요. 

법이 살아나면 나는 죽는다는 그 말입니다. 그 말을 달리 하면, 법이 없는 곳에는 나는 펄펄 살아있다는 그 말이지요. 

보통 살았다, 죽었다, 할 때는 목숨과 관련해서 생각하거든요. 

숨이 끊어지면 죽은 것이고 생생하게 살아서 노래 부르면 산 것이고. 

살았다, 죽었다, 하는 것을 우리는 평소에 목숨 걸린 생명체에 연결시켜서 이해를 하는데 

성경은 살았다거나 죽었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는 목숨과 연관 짓는 것이 아니고 법에다가 집어넣어요.

법이 살아나면 나는 죽었고 법에서 눈 돌려버리면 나는 팔팔하게 살아 있다는 겁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법을 살려내려고 하는 거예요. 법을 살려내겠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죽이겠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법이 살아나게 되면 죄가 같이 살아나요. 죄가 살아나면 죄 값은 사망으로 우리는 죽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살아 있다고 여기는 모든 것들은 착각이고 환상입니다. 하나님의 관점은 이래요. 

내가 살아 있는 그 현실은 살아 있는 것이 아니고, 환상이고, 가짜고, 법이 살아 있는 현실만을 현실로 간주하는 겁니다.

“오호라, 나는 죽은 사람, 곤고한 사람이다.” 

죽은 자로 이미 결정되고 확정된 자인 사망의 몸에서 

그리스도의 공로가 발현되고 방출되고 튀어나올 때 참교회이지요.


-우리교회 주일설교 ”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