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어떤 구절이나 어떤 이의 글이나 설교가 복음적 인지 여부를 판단할 때
그 기준은, 십자가 지신 예수님 외에는 없습니다. 사도 바울의 결심의 내용,
그러니까, 예수와 그의 십자가 지심 말고는 아무 것도 알지 않기로 했다는 말씀은 이렇게 이해될 수 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주인이 아닙니다. 누군 가의 종입니다.
성경에 의하면 그 누군가의 이름은 딱 둘 뿐입니다. [의] 아니면 [죄]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말과 행동은 모두 죄가 시키는 대로 혹은 의가 시키는 대로 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럼 A라는 행위만으로는 그것이 죄인지 의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 A를 누가 시켰는가를 봐야 비로소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설교나 글이 다른 복음인지 여부를 확인할 때는
그것을 누가 시키고 있는 지를 보고 그 주인장을 공격해야 하는 것입니다.
십자가 사건은 새로운 피조물을 생산해 내는 완벽한 하나님의 [창조사건]입니다.
십자가 외의 모든 것은 십자가 창조사역에 의해 새롭게 될 대상에 불과합니다.
의에 의해 씻김 받아야 할 죄에 불과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사람은 살아있는 것 자체가 죄가 된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넉넉한 창조사건의 객체가 된다면 이 보다 더 큰 영광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제 ‘막 산다’라는 표현에 대해 검토해 볼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막 산다라는 표현이 과연 의와 죄를 구별하는 기준일까요?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행위를 하는 자는 곧장 죄의 종이나 의의 종이라고 추측 할 수 있습니까? 없습니다.
의에 의해 용서받았다면 이미 사함을 받았기에 다른 이가 정죄할 수 없고,
버림받았다면 그대로 죄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의와 죄를 구별하는 독점권을 십자가 지신 예수님만 가지고 계시므로
어떤 사람이 무슨 말을 하던지 간에 십자가 사건으로 소급되며,
그 소급은 다시 ”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실 수 밖에 없었는가”를 증명할 때 소비될 뿐이기 때문입니다.
-”복음과 다른 복음의 기준”(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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