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은 매순간 초조하고 긴장될 수 밖에 없고 늘 암담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매사가 자신이 기대한 코스대로 펼쳐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도리어 요셉의 앞길은 갈수록 가능성보다 불가능성을 강렬하게 마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즉 요셉에게 있어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기’가 갈수록 힘들어졌음을 느낍니다. 자기로서는 도저히 손을 쓸 수가 없는 지경으로 요셉의 꿈은 요셉을 몰아넣었습니다. 참담함이란 이런 겁니다. 매일 자기 죽음을 경험하는 겁니다. ‘내가 생각해 둔 나’는 한낱 허구에 불과하기에 매일 죽기 위해 사는 겁니다. 이럴 경우에만 주님의 살아계심이 현실이 됩니다. 단순히 주님의 뜻을 내가 달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뜻을 나를 궁지에 몰아세우는 방식으로 성취되었음을 알려주십니다.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가 뜻이 바로 이런 겁니다. 즉 인간은 한시도 쉬지 않고 주님의 일을 훼방하고 방해하면서 살고 있다는 말입니다. 성도가 경험하는 것은 나의 헛된 망상으로 주님이 매순간 얼마나 힘들어하시는데 그 ‘주님의 힘드심’을 결과적으로 체험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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