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

감추어진 진짜 현실

아빠와 함께 2025. 4. 6. 21:26

사도행전에서 베드로가 설교하는 대목인데, 2장 36절에 보면,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이 정녕 알찌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진짜 선한 목자, 진짜 목자가 되게 하셨다 할 때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가로되 형제 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아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뭐라고 했냐하면 하나님 아버지 어찌하여 저를 버리시나이까 했잖아요.

어찌하여 버리시나이까 했는데 그 결과가 그걸 그대로 놓치지 않고 그대로 가면 “다 이루었다”가 되는거에요. 그렇다면 양이 될 사람은 어떻게 되느냐 하면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어찌할꼬” 하면서 그다음에 베드로가 준비한 것은 그러니까 “예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러면 니가 성령을 선물로 받는다”라고 했어요. 성령을 선물로. 바로 이것이 현실을 압축, 현실이 십자가 안에 압축된 양식이에요. 현재 이 세상에 속한 나라, 이 세상에 속한 나라에서 하늘나라 갈려면 절차가 뭐냐 하면 “어찌할꼬, 다 이루었다”가 되어야 돼요. “어찌하여 저를 버리시나이까?” “다이루었다.” 그 절차따라 가는거에요.

이게 현실 세계에서 우리는 양이 될 수 없고 우리는 저주 받아야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 다음에 거기서 뭐냐? 다 이루었다가 성령에 의해서 주어지게 되면 우리는 진짜 현실 속에 하나님의 양이 된 것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겁니다. 이것 외에 다른 현실은 없습니다. 현실은 모순으로 오는 거에요.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절망이죠? 큰 절망이죠. 그런데 그 절망 자체, 좌절이 곧 완성이고 그게 바로 은총이고 그게 연합이에요. 다시 은총이, 부러진 은총이 이어지는 게 연합이에요.

작대기 두 개니까. 우리 자신이 작살나야 돼요. 우리 인간 됨됨이, 자율적인간 작살나고 부러진걸 성령이 와서 세례로서 같이 붙여버리면 우리가 바로 다시 내가 되는게 아니라 바로 양이 되어서 목자만 졸졸 따라다니는 겁니다. 요한계시록에 나온 말씀처럼. 하나님의 정결한 신부로서 신랑 되시는 분을 따라가는 거에요. 이것이 우리의 단순한 희망 사항이 아니고 이것만이 감추어진 진짜 현실입니다. 그것 외에 다른 현실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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