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계십니다, 라고 보면 주님도 계시지만 나도 있다. 이렇게 되겠지요. 하나님 계시고, 인간 여기 있고 이렇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주님이 하셨습니다, 라고 돼버리면 이거는 인간에서 뭐로 나가느냐 하면 이게 장소로 나가요. 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장소 자체가 주께서 일하는 작업 터가 된다 이 말입니다. 장소 자체가.
주께서 하신 거예요. 주께서 하신 것을 내가 받아들여서 내가 하는 게 아닙니다. 그렇게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현재 내가 있는 이 곳이 하나에 주께서 일하심의 결과로 나타난 어떤 장소 안에 있는 거예요. 이게 어려우면 신약에 쉽게 ‘예수 안’으로 보면 됩니다. 우리가 구원 받는 것이 내가 예수 믿어서 구원 받는 게 아니고 예수 안에서 구원 받아요. 예수 안이란 장소 안에서 그 공간 안에서 그 자리 안에서 구원 받는 거예요. 인간은 떼세요. 자리가 중요한 거예요. 자리 안에서.
그 자리 안에서 은혜가 오고 그 자리 안에서 용서가 있고요 그 자리 안에서 하나님의 의로움이 작동하고요. 그 자리 안에는 예수님의 피가 작동해서 새 언약에서 내가 만들어지는 게 아니고 새 언약 안에서 장소가 만들어지는 거예요. 그 장소 안에서 우리는 어떤 존재냐? 가룟 유다 같은 존재고 사울 같은 존재에요. 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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