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정리

2013년 10월 5일 오전 08:13

아빠와 함께 2013. 10. 5. 08:17

제발 이 교회나 이 복음 아는 동네만이라도 그리스도 이름으로 고난 받고 고생하는 것을 좀 애국지사처럼 좀 자랑스러워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러데 이상스럽게도 분위기가 자랑스러운 것이 아니고 부끄럽게 여기는 거예요. 복음 안다 해놓고는 “교인 몇 명인데? 헌금 얼마 나오는데? 복음 안다 해놓고 애들은 지질이 공부도 못하고 생활고에는 왜 그렇게 시달리는지. 하나님이 진짜 살아있다면, 진짜 네 말대로 하나님이 살아 있다는 것이 그대로 맞다면 하나님이 너를 팍팍 도와주시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서 수천수만이 모여야 제대로 전하는 것이지 복음을 네가 전해도 먹히는 사람이 없는데 이게 무슨 복음 전한거야? 가짜지.” 도리어 부끄러운 존재처럼 그렇게 인식되는 거예요.

그럴 때 우리는 다시 한 번 성경을 봅시다. 선지자들이 어떻게 살았고 스데반집사가 왜 죽었는지, 열 두 제자가 어떻게 살았는지, 그리고 사도의 편지에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신다는 사실이요. 베드로전서 2장 21절에 보면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기 위해서 복음을 줬다 했습니다. 예수 믿고 만사형통한다는 그런 대목은 없어요.

잘된다는 말은 좁은 길로 가는 그 길로 잘 이끌려 간다는 그 말입니다. 

하나님은 불을 질렀습니다. “맞습니다. 이 육신은 불 지름을 당하고 그슬려야 됩니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고 영으로 난 것은 영으로 구원받기 때문에 마땅히 그렇습니다.”라고 하나님의 조치에 대해서, ‘참, 주님이 안하면 내가 내 인생 불 지르고 싶어.’라고 할 정도로 선지자를 통해서 바르게 전하는 그 십자가의 도, 십자가의 그 깊은 의미, 그것을 위해서 우리가 이제는 목숨도 아끼지 않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수요설교 "부정적 예언"

 오랫만에 설교를 들으며 눈물이 났다

 복음을 안다는 생각이 나도 모르게 쌓여 눈물은 낯선게 되었나 싶더니 다시 찾아와 반가웠다

 저 목사님의 선지자적인 외침이 나에게도 온전히 공유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눈물이 되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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