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이라는 것은 법에 실패한 자리예요. 실패한 자리에 많이 용서받은 자가 주님께 반해 버리고 주님을 사랑해 버리는 겁니다. 그게 목자예요. 그게 연락, 은총 부수어 버리고 끊어진 은총은 새로운 목자가 와서 연결시켜 줄 때 우리는 무너졌어야 마땅한데 주님 때문에 연결되었습니다는 것을 보는 겁니다.
그래서 성도의 할 일은 간단합니다. 왜 우리는 법을 지킬 수 없고 법에 실패할 수 밖에 없는가? 아무리 착하게 살아도 착하게 살아서 법을 지켜서 복을 받는 것은 없고 우리가 구원 얻고 영생 얻고 복 받는 것은 다른데서, 우리로 하여금 파스, 이 말씀이라는 파스를 우리의 온 몸에다 갖다 붙여 주시는 그 실패하면서 우리가 영생을 얻게 하시는 그 주님을 더욱더 반해 버리고 사랑하게 만드는 어떤 조건도 우리에게 자꾸 묻지 않는다는 것이 생생하게 귀에 앵앵 하게 들려오는 그런 현장으로 우리를 내세우는 것입니다.
-우리교회 주일설교 "악한 목자와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