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정리

2015년 5월 7일 오전 10:08 (그냥 지내라)

아빠와 함께 2015. 5. 7. 10:29

"혼인한 자들에게 내가 명하노니

(명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주시라) 여자는 남편에게서 갈리지 말고

(만일 갈릴찌라도 그냥 지내든지 다시 그 남편과 화합하든지 하라)

남편도 아내를 버리지 말라"

 

보통 모든 드라마의 끝은 결혼입니다.

결혼만 하면 행복시작 불행 끝이에요.

주의 명령은 그게 아니고 결혼 자체에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결혼 자체에 의미를 두지 말라는 거예요.

언젠가 제가 그런 이야기 했지요.

한 청년이 너무나 수치스럽다고 비밀글로 한 질문 가운데

“목사님, 자꾸 자위행위를 하는데 어떻게 해결하면 좋겠습니까”라고 할때

저의 답변은 간단했어요.

거기에 의미 둔다는 것이 잘못입니다.

의미를 둔다는 것은 자위행위를 하지 않는 나 자신을 멋지게 보겠다는

그 자체가 시선이 주님한테 떠나버린 거예요.


죄가 뭐고 악이 뭐냐 하면 주님한테서 눈 돌리는 것이 악이고

주님이 상관없다고 하는데 심각한 의미를 두는 것 자체가 그게 죄가 되는 겁니다.

주님께서는 결혼에 의미를 두지 않는데 자기가 거기에 의미를 둔다는 그 자체가 죄가 되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절차 중에 하나가 뭐냐 하면 네가 골칫거리라는 데서부터 출발하는 거예요.

왜 골칫거리인가 하면, 사람은 세상 돌아가는 모든 의미를 자기로부터 끌어내기에 이것이 골칫거리에요.

의미 없는데 억지를 부려요. 의미가 있다고.

그래서 주님께서는 말씀, 복음을 통해서 우리 속에 있는, 나에게 의미를 부여하는 모든 것,

내 사업, 직장, 가정, 자식공부, 내 앞길, 내 출세, 내 결혼, 거기에 의미를 두는 그 귀신,

“잠시 만요, 귀신 떼고 가실게요.” 그래서 찾아오는 거예요. 그걸 떼고자 하는 겁니다.

-우리교회 주일설교 "그냥 지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