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4:1-3 그리스도의 일군
사람의 일함은 예수님의 일함과 늘 충돌을 야기합니다.
사람들이 스스로 일한다고 여기기에 ‘누구 덕분에 사느냐?’에 대해서 하나님의 일과 경쟁하게 됩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일에 대해서도 자신이 기획하고 자신이 나서서 일해내겠다고 다짐과 각오를 합니다.
이는 평소에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한다는 일념의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 때부터 ‘안식일’ 법을 통해서,
인간이 아무리 일 한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만족하시는 그 안식에 도달될 수 없음을 분명히 심어두셨습니다.
차라리 안식일날 인간의 노동을 금지하므로서 세상 돌아가는 것이 인간 손과 지혜가 에너지가 될 수 없음을 분명히 보이셨습니다.
이로 보건대, 인간의 일은 차라리 이 창조 세계에서 ‘금지 당함’으로서 그 성질이 밝혀집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입니까?” 예수님을 따라나섰던 많은 이들이 예수님에게 질의한 질문입니다.
“저희가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요 6:28)
여기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도 역시 인간의 일에 대한 금지를 전제로 하신 답변이었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요 6:29)
즉 일이란, 일 행함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이 하나님의 안식, 곧 하나님의 만족과 연관성이 있는 채 진행되느냐가 관권입니다.
그 일은 사람이 해낼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일군’이란 곧 “나는 하지 못함”을 내용으로 담는 일을 두고 말합니다.
분명 인간은 존재하고 이 세상은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존재와 변화와 움직임이 결코 인간이 일함이 아님을 증거하는 자가
곧 예수님의 일하심에 동조해 있는 ‘그리스도 일군’의 일입니다.
바로 이러한 사실을 두고서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이 비밀’, 그리고 ‘충성’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교회 1월11일 주보 ”이번 주 설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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