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사건이란 인간이 신을 심판하는 사건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인간의 육적인 안목이 노출되었습니다.
즉 육적인 안목을 가진 자들에게 참된 하나님께서 ‘미련한 존재’ 취급받고 살해당했다면
이는 인간들 내부에 따로 ‘육과 영’을 구분하는 안목을 갖추고 있었다는 말이 됩니다.
십자가 사건을 앞장 세우지 않고, 그리고 십자가 사건의 반복 앞에 자신을 세우지 않으면
자신을 마치 영적 존재인 것처럼 착오를 일으키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십자가의 비극적 상황은 오늘날도 여전히 반복됩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악한 권세’, 혹은 ‘육적인 권세’ 안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인간은 ”육에 속한 사람”인 것입니다.
세리와 창기와 탕자와 불의한 청지기나 강도마저 하나님께서 천국에 넣어주십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다섯 처녀는 아무리 울어도 넣어주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은 예수님의 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종들만, 즉 육에서 영으로 변화된 사람들만 넣어주시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는 육에서 영으로 바뀌는 변화를 창세기 47에서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흉년을 미리 아는 요셉은 애굽의 바로왕에게 조언하기를 처음에는 돈을 받고 양식을 팔아라고 합니다.
그리고 난 뒤 예상대로 양식 살 돈이 다 떨어진 백성들은 가축들을 데리고 와서 양식을 구입합니다.
그리고 난 뒤 예상대로 가축마저 다 떨어지고 난 뒤, 백성들은 경작지를 가기고 와서 양식을 구입합니다.
이렇게 해서 전 애굽의 백성들이 바로의 종이 됩니다.
즉 개인주의적 의식으로 육의 권세 세상 속에 살던 자기 백성의 인생을
몽땅 몰수하고 강탈하는 방식으로 육에서 영으로 변화시켜 나가시는 겁니다.
자기 인생과 운명을 어떻게하든지 좋은 쪽으로 전환시켜 보려고 한 모든 것들이 다 무용지물되게 하시고,
뒤돌아보면, 몽땅 예수님의 것이 이미 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하는 식이 주님의 방식입니다.
어떻게 살아도 그저 미련하기 짝이 없는 육적인 인생임을 알게 하셔서
그 자각이 곧 예수님의 마음과 안목의 확정임을 인정케 하는 겁니다.
바로 이런 사람이 영적 사람입니다.
-주일오전예배 "육에 속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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