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살아있는 이유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있는게 아니라 말씀을 전달하기 위함입니다.
복이라든지, 죄라든지, 믿음이라든지 이런 내용은 인간이 개인용으로 소유할 대상이 아닙니다.
도리어 이런 내용들로 인하여 인간은 배달원 노릇을 해야 합니다.
마치 중국음식집의 배달원을 손님이 고대하는 이유는 그의 인물이나 존재가 아니라 그가 들고오는 철가방 속에 담긴 짜장면 때문입니다.
배달원이 반가운 것이 아니라 짜장면이 반가운 법입니다.
인간은 하나님깨서 제시하는 이런 개념들을 실어날아야 될 입장에 있습니다.
창세 전에 하나님께서는 세상 경영의 모든 것을 성부와 성자 하나님 사이에 의논을 하시고 그 실내용는 이미 끝난 상태에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그 실내용을 이 역사 속에 적용시켜나가고 진행시켜 나가는 것만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죄‘나 ’정죄 당함‘이라는 이 실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실제로 인간은 이 땅에 태어났고 에덴동산에서 살아야했고 선악과 나무 과실을 따먹어야만 했습니다.
창세기 32:24에서 야곱은 밤중에 홀로 얍복강에서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자신이 하나님께 받았다는 그 복을 탈취자로부터 스스로 지켜내기 위해 버팁니다.
하지만 정작 야곱이 만난 분은 자신을 죽이려는 천사였습니다. 즉 야곱은 처음부터 당연히 죽을 자였던 것입니다.
이게 바로 믿음입니다.
믿음이란 타인과의 비교에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단독으로 자신을 찾아온 하나님과 결정지을 문제입니다
이 믿음의 만남에서 성도는 자기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이 결코 자기를 살리기 위함이 아니라,
죄와 믿음과 의 같은 창세 전의 정해진 그 내용들을 세상으로 배달하기 위한 용도로 자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주일설교 "믿음과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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