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워요. 모든 게 깜깜한 것 맞습니다. 인간은 악마가 쳐놓은 베일 바깥 저쪽 대상을 찾아갈 길 없고 어른거리는 것만, 이게 천이거든요, 어른거리기만 하는데 전부다 헛것이란 말이죠. 그럼 이 베일 뒤에 뭐가 있는가? 궁금하죠? 궁금합니까, 이 뒤에 뭐가 있는지? 뭐가 있느냐 하면 ‘없음’이 있어요. 아무것도 없어요. 다 꿈같은 거예요. 뭔가 베일이 있어줘야 뭐 있어 보이잖아요. 부잣집 재벌이 행복합니까? 행복해보이죠. 부잣집이 여러 가지 행복의 요건들, 고급차에다가 많은 것하고 뭐 맛있는 식사에다가 뭐 이렇게 잘 해보죠. 막상 그 부잣집에 들어가서 한번 살아보세요. Nothing! 아무것도 없어요.행복이란 자기를 잊어버릴 때 나타나는 게 행복이에요. 인간은 자기의 욕심의 엉덩이로 이걸 깔아뭉개버렸어요. 기도 안 하면 행복한데 기도해서 불행해지는 거예요. 기도도 자꾸 개발해내는 거예요, 목표와 목적을. 그냥 있어도 주는데 꼭 내가 영험한 기도해서 응답받는 식으로 이걸 갖고 싶은 거예요. 그래야 내가 신앙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자, 그렇다면 신앙 있는 것처럼 보이면 그게 마음에 만족스럽고 행복하고 편안합니까? 살림살이 나아졌어요? 그런 거 없습니다.
이 거짓된, 아무것도 없는데 베일 깔린 요근래 유명한 사람 있습니다. 성은 허요, 이름은 경영, 허경영이에요. 일단 허경영 아이큐가 430입니다. 전주 길에서 서울까지 오는데 차로 1시간밖에 안 걸렸어요. 축지법을 써가지고. 그때 네 명이 동승했는데 전부다 의식을 잃어서 나중에 와보니까 서울이라. 1시간 축지법을 써서. 그다음에 어떤 장님도 허경영 눈만 바라보면 그 장님 눈을 뜨게 되어있습니다. 내 눈을 바라봐, 하는 거 있잖아요. 허경영 눈만 보면 장님이 눈을 뜨게 되어있어요. 그다음에 허경영은 23초간 공중부양이 가능합니다. 물론 두 손 짚지만 공중부양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허경영이 대통령 되면 결혼한 사람 1억 주게 되어있어요. 그리고 허경영은 자기 재산의 99.9%를 전부다 어려운 사람에게 나눠줬습니다. 나머지 0.1%인데 그 재산이 430억. 도대체 얼마나 끌어 모은 거예요. 얼마나 끌어 모아서 그렇게 된 거예요.
그 허경영 수법을 오늘날 모든 목사가 다 하고 있습니다. 베일을 치는 거예요. 베일을 쳐서 여러분 고객님들, 교인들이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하나님께 헌신하시면 여러분, 제가 드립니다. 그리고 실제로 받은 사람들 쭉 서서 간증집회 하게 합니다. 사실은 아무것도 없어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성도는. 왜냐하면 본인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래요. 내가 구원받을 가치도 없기 때문에 그래요. 행복할 가치도 없고 천국 갈 가치도 없기 때문에. 그것은 샛별이 떠오르고 난 뒤에 비로소 발견한 거예요. 내가 빛이 아니고 빛이 따로 있었던 겁니다. 그 빛과 내가 이제는 따로 노는 게 아니고 같이 가는 겁니다. 그걸 예수 안이라 하는데 예수 안에서 함께 있습니다. 우리의 최종적인 등급은 다른 거 필요없어요. 그냥 사랑이에요. 요한일서에서는 그 사랑을 유일한 계명으로 봅니다. 유일한 계명, 최후 계명은 그냥 사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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