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희 보기를 심히 원하는 것은 무슨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눠 주어 너희를 견고케 하려함이니"(롬1;11)
예수님께서 버림받은 것은 예수님의 일생 전체가 다윗에게 주신 그 약속을 이루어서 아버지가 원하는 아들로 완성되어서 비로소 아들이 된 겁니다. 아버지는 버리시는 분이고 아들은 버림받을 수 있는 자가 아들이에요. 예수님께서 일생동안 살았던 모든 생애가 아버지께 버림받은 생애입니다. 병 고치시고 물위를 걸으시고 오병이어 기적을 행하신 그것도 다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은 인생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일생에 인류사 전부가 다 농축되어 있어요. 진짜 복음은 뭐냐, 예수님의 일생은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은 인생이다, 라는 겁니다. 그것이 신령한 은사가 되어서 우리에게 주어지게 되면 우리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인생이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은 인생이 되는 겁니다. 우리가 원하는 은혜는 주지 않고 우리 대신 버림받은 어떤 청년, 버림받은 어떤 아저씨, 그 아저씨의 일생을 우리한테 은사로 줘버리는 겁니다.
“너희도 그들 중에 있어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입은 자니라.” (롬8;6)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 된 겁니다. 나의 것으로 시작했던 그 노선이 그리스도의 것으로 바뀌어 버린 거예요. 사나 죽으나 주의 것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주께서는 우리의 실상을 그렇게 평생 동안 끄집어 내 주십니다. 오늘도 끄집어 내 주십니다. 죄인 그 자체를 주께서 받아주셔서 "주께서 꺾으신 뼈로서 그것을 제물로 사용하여 은혜로 예루살렘 성을 쌓는다." 고 시편 51편 18절은 마감됩니다. 천국은 그런 은혜로만 오는 겁니다. 이 몸 이대로 성령의 은사 앞에 그냥 드러냅시다.
"어떻게 살아가도 버림받은 인생인 것을 오히려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감사하는 가벼운 마음, 부담 없는 인생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