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407강-YouTube강의(하늘 마가복음 1:10)20221004-이 근호 목사
제407강, ‘하늘’. 하늘에는 보통 두 종류가 있다고 이야기해요. 별들이 박혀있는 스크린, 그걸 하늘이라고 이야기한답니다. 구약 사람들의 인식이 비과학적이어서 그것밖에 몰랐다는 거예요. 보통 신학에서 그렇게 이야기하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에요. 구약 사람들이 비과학적이라서 하늘에 있는 대기권밖에 모르거나 또는 별들이 대기권에 박혀있는 식으로 세계관이 그렇게 어설프게 미신적으로 신화적으로 아마추어적으로 인식이 발달하지 못한 그런 식으로 한 게 아니고요. 하나님께서 구약 성경 사람들에게 그렇게 허락하신 거예요.
지금은 과학이 발달해서 대기권 위에 성층권 있고 성층권 위에는 무중력 상태의 하늘이 있다. 그거 똑똑한 것 같지만요. 쓸데없는 거예요. 왜냐하면 구약성경의 인식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쓸데 있는 것만 준 겁니다. 그걸 계시화라 해요. 하나님의 계시를 전달하는 환경으로서 최적화된 거예요.
인간의 과학은 거기에 전혀 계시가 포함되지 않습니다. 알지 않아야 될 것까지 알아가지고 자기들이 더 골치 아프게 생겼어요. 돈 들여서 화성까지 가는데 그 화성을 왜 가느냐? 하늘 끝까지 가보겠다는 그 집념 때문에 그런 일이 있거든요. 인간의 고향은 하늘이 아닙니다. 땅입니다. 자꾸 고향 떠나서 가봤자 방랑자 신세밖에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일을 하셔도 계시를 주셔도 계시의 완성은 하늘에서 이루어진 게 아니에요. 땅에서 다 이루어진 겁니다. 십자가에 달리실 때 다 이루었다, 에요. 그것도 물론 특정 장소죠. 바로 선지자는 예루살렘 밖에서 죽는 일이 없다. (눅13:33) 예루살렘이라는 특화된 장소입니다.
하늘의 모든 뜻과 땅에 잠복되어 있던 숨은 모든 뜻이 만나는 만남의 장소, 그곳이 바로 예루살렘입니다. 예루살렘은 하늘에 있지 않고 땅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늘이라고 이야기할 때는 출처로서 이야기하는 것은 괜찮아요. 하늘에서 시작했는데 최종점은 땅에서 이루어진다.
주기도문에도 그렇게 나와 있어요.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누가 알겠어요?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졌다. 뭐? 뭐요?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졌다, 라고 하나님께서 가만두지 않고 계시화시켰습니다. 그럼 뭐냐? 땅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왜? 너희들은 하늘을 봐도 어디까지나 땅의 사람이고 모든 것을 땅의 움직임으로 받아들여야 될 대상이다, 인간은. 그리고 인간자체가 땅에서 나서 땅으로 돌아가게 되어있어요. 폴짝폴짝 뛰어봤자 로켓타고 올라가봤자 인간이 생각하는 하늘이 사실은 그게 땅입니다, 계시적으로 볼 때.
구약 창세기부터 하나님의 계시의 깊이가 점점 더 더해가요. 더해가면서 땅과 하늘의 개념도 같이 변천합니다. 달라져요. 신약에 와서 하늘은 성령 안을 하늘이라고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게 하늘이 아니에요. 성령 안, 주님 안, 예수 그리스도 안, 십자가 안. 다 이루었다, 의 안 또는 처소. 그게 하늘이에요. 유대인들의 하늘은 그냥 별이 있는 그곳이 하늘인 줄 알았죠.
그런데 마가복음 1장 10절에 보면 하늘이 찢어져요. 유대인들은 하늘이 찢어진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가 만든 것을 스스로 찢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 거죠. 마가복음 1장 10절에 “곧 물에서 올라 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여기는 찢어졌다고 되어 있지 않고 갈라졌다고 되어있는데 같은 뜻이에요. 하늘이 갈라지매. 하늘이 갈라진다.
유대인들은 곱게 오는 걸로 여겼어요. 유대인들이 그렇게 하나님이 곱게 온다고 생각한 이유가 바로 사무엘하 22장에 다윗이 메시야를 예언하면서 하늘에서 그냥 곱게 와요. 그리고 에스겔 1장 1절에 보면 하늘에 보좌가 있어요, 하나님의 보좌가. 하나님의 보좌가 하늘에 있거든요.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이상을 내게 보이시니”
엘리야가 불 수레 타고 어디로 갔는가? 그냥 하늘로 올라갔거든요. 불 수레 타고 하늘로 올라갔을 때 하늘이 불 수레 마중 나온다고 찢어졌습니까? 그런 일 없어요. 그냥 하늘로 아스라이 올라갈 뿐이죠. 다만 사람들이 보지 못하도록 안개 같은 것으로 차단시켰죠. 구름이 와서 차단시켰습니다, 보지 못하게. (왕하2:11)
사도행전 1장에도 보면 예수님이 구름타고 올라갈 때 구름에 가리워서 인간이 볼 수 있는 하늘과 다른 하늘의 본질에 대해서 인간들은 알 수 없었습니다. (행1:9) 그리고 몰라도 괜찮아요. 왜냐하면 그 하늘이 성령을 통해서 이 땅에서 성령 안이 되기 때문에. 성령 안이 하늘이에요.
그래서 성령 안에 있는 사람은 이미 “하늘에 앉히시니”가 되는 겁니다. 에베소서 2장 6절. 구원받은 사람은 이미 하늘에 앉혔어요. 주님께서 죄 사한 자를 건져서 하늘에서 자기 우편에 앉혔다고 되어 있어요. “그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엡1:20) 이게 성령 안에서 가능한 거예요.
그리고 로마서 14장에도 그런 말씀 나오는데요. 하나님의 나라가 어디 있느냐. 14장 17절,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이렇게 하나님의 나라가 나와 있죠.
성령 안입니다. 성령은 흔히 말하는 하늘에 계신 것이 아니고 하늘과 땅이란 구분 자체에 구애받지 않고 새로 생겨버린 거예요. 예수님 때문에 새로 생긴 겁니다. 새로운 처소에요, 하늘의 개념이.
따라서 하늘이 찢어졌다. 마가복음 1장 10절에 하늘이 찢어졌기 때문에 그러면 하늘이 무너진 거죠. 하늘이 무너지면서 하늘이 찢어지면서 뭐가 내려오느냐 하면 예수님 세례 받을 때 성령이 내려와요. 성령이 누구한테 내려오는가? 예수님께 내려오죠. “곧 물에서 올라 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성령이 예수님께 오는 겁니다.
그러면 인간들이 옛 언약 속에서 하늘이라는 것은 인간들 눈에 가시적으로 확연하게 구분되는, 이쪽은 땅이고 저 별들이 있는 곳은 하늘이라는 구분 자체를 무산시켜버립니다. 그것은 인간이 본 것이고 예수님이 생각하는 하늘은 따로 있다, 라고 성령을 통해서 차이 남을 언급하고 계시는 겁니다. 차이 남을.
그래서 인간의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성령을 받기 전이기 때문에 인간은 그냥 하늘이 찢어지고 거기서 뭔가 비둘기 같이, 비둘기는 아니에요, 비둘기 같은 것이 오죠. 성령이 누구를 만나느냐. 비둘기 같이 생긴 성령이 예수님과 만나게 되는 거예요.
그럼 예수님은 이 땅에 인간으로 오시면서도 기존의 인간이 아니에요. 하나님의 율법에 의해서 완성된 새로운 인간존재가 예수님입니다. 그럼 하늘나라라는 것은 뭐냐? 성령에 의해서 예수 그리스도처럼 성령 받은 사람 만드는 그 작업이 이루어지는 곳. 그게 천국이고 그게 하나님의 나라에요.
그렇다면 인간의 눈에 띄고 보이는, 여기서 미리 하늘나라는 이럴 것이다, 이렇게 행복하고 좋을 것이라는 생각, 그 모든 것은 다 취소가 되고 무효가 되는 겁니다. 물리적으로 과학적으로 그리고 가시적으로 상상되는 모든 하늘나라는 진짜 성령 안의 세계, 하나님 나라의 세계를 훼방하고 방해하는 요소로서 작용하게 되어 있어요.
이런 하늘나라를 한번 체험하고 싶습니다, 그런 생각이 사도 바울도 들었고 여러분도 들죠. 실제로 고린도후서 12장에 보면 사도 바울이 그걸 체험했었습니다. 그 체험한 것을 사도 바울은 뭐라 하느냐. 삼층천이다. 하늘 말고 너희들이 아는 하늘 말고 그건 이층이고 삼층에 올라갔다. 기존의 하늘 말고.
“올라갔을 때 어떻게 생겼고 어떤 나라입니까?”라고 누가 궁금해서 물을 게 아니겠습니까. 사도는 물을 줄 알고 미리 답변을 준비했어요. 거기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나도 모르겠다. 자기를 묘사하면서도 나는 그가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묘사해요. 그것은 내가 기존에 과학적으로 실증적으로 알았던 나를 그 하늘나라에서는 쉽게 잊어버릴 수가 있었다,가 되는 거예요.
끝으로 그 하늘나라를 구약에서 미리 경험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모세에요. 내가 지금 아침 9시, 아침밥 먹을 때가 되었는데. 식사시간 없습니다. 물 좀 마시고 할까. 물도 안 마셨어요. 무려 40일 동안 아무것도 안 마셨습니다.
이 말은 마귀를 이기고 마귀의 시험을 이기는 것, 그것은 기존에 우리가 육신적으로 알던 하늘나라를 우리가 알아서 포기하게 만드는 주님의 새로운 성령의 능력이 임해야 된다는 겁니다. 실제로 40일 동안 아무것도 안 먹고 물 안 마신 사람 있었죠.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그 때 악마와 그렇게 해서 이겼던 겁니다.
기존에 인간들이 알고 있던 하늘나라는 종교에서 말하는 하늘나라는 잊어라. 진짜 하늘나라는, 더는 내가 누군지 생각할 필요 없이 주님의 주신 사랑과 희락과 은혜를 만끽하는 그 상태, 나를 더는 생각 안 해도 되는 상태, 그게 바로 하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