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2022. 4. 20. 08:24

388강-YouTube강의(저주 로마서 2:5)20220419-이 근호 목사


제388강, ‘저주’. 사람들은 아무런 명분도 없이 이유도 모르는 채 그저 저주라는 것은 자기한테 다가오면 안 된다고 아주 결사적으로 밀어내는 경향이 있어요. ‘저주는 나한테 절대로 오면 안 된다. 나와 맞지 않는다. 저주는 나와 상관없다.’ 스스로 그렇게 마음에 결정을 내리고 인생을 살아가요.

그리고 세상에 있는 모든 사상들이나 생각들이 이 세상에서 저주를 삭제하는 식으로 서로 통용되고 있는 입장에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저주를 없애는 시도 중 하나가 하나님을 사랑의 하나님으로 극찬하고 극히 높이고 아부를 떨면서 ‘하나님이여, 내가 하나님을 사랑의 하나님으로 받아들이니 이제 나에게는 저주가 오지 않을 거죠?’ 라고 은연중에 그런 다짐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말 사랑의 하나님이라면 성경 자체에서 하나님의 저주라든지 진노가 아예 없어야 돼요. 정말 사랑의 하나님이라면. 괜히 하나님의 지옥 불, 저주, 진노 이런 걸 섞어 넣어버리면 사람들이 얼마나 쫄겠습니까? 벌벌 떤다 이 말이죠.

부모님이 사랑하는 자식, 그냥 자식이 아니고 사랑하는 자식에게 편지를 보낼 때 용어 선정에 있어서 벌써 빠질 용어들을 미리 다 챙기죠. 망한다, 저주 받는다, 너는 지옥이라는 이야기, 그런 건 다 빼고 아주 부드러운 용어들을 편지에 담아서 그 자식들이 희망차게 또는 긍정적으로 편하게 마음의 부담 없이 살도록 그렇게 편지하는 것이 인간 세계에서는 당연한 거죠. 부정적인 용어를 안 섞는 것이 사랑의 부모가 사랑하는 자식에 대한 배려다, 보통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로마서 2장 5절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네가 너 자신에게 하나님의 진노를 계속 쌓고 또 쌓고 축적하고 저장하는 그런 일들을 쉬지 않고 하고 있구나, 라고 이야기하는 거예요.

흔히 세상에서 좀 배웠다는 사람들, 책을 많이 봤다는 사람들, 공부를 많이 했다는 사람들, 특히 유학 가서 공부를 많이 했다는 사람들, 사회적으로 학식과 덕식을 구비해서 존경받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로마서 2장 5절을 발설하겠습니까?

사람들에게 그렇게 존경받는데 자기를 존경하는 그 사람들, 자기 팬들을 향하여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구나.” 이런 막말을 할 수 있느냐 이 말이죠. 만약에 이런 막말하면 자기 추종자들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살벌하게 느껴서 다 떠나고 말겠죠.

예수님 당시에 사람들이 예수님의 덕망과 학식이 소문나서 랍비 중에서 스승 가운데서 가장 권위 있는 스승처럼 말한다는 소문을 듣고 왔는데 그들이 예수님을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떠나게 된 이유가 뭐냐 하면 너희들이 하나님을 모른다는 겁니다. 너희들이 하나님을 모른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에요. 이스라엘은 유대나라는 전 백성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에요. 여기에 대해서 의심하는 사람은 그중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나라 자체가 전통적으로 역사적으로 하나님 믿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고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은혜로 보존하사 오직 메시아 나라 되기 위해서 하나님의 열심으로 친히 만든 나라가 유대나라라고 자부하기 때문에 그들이 하나님을 모른다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죠.

로마서 8장에 바로 그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리가 아브라함 자손이다. 우리가 죄의 종이 된 적이 없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너희 아비는 악마다. 너희들은 악마의 자식이고.’

주위에 사람들 만날 때 참 선하고 침착하고 성품이 온화하고 게다가 겸손하고 공부도 많이 하고 여러 가지 세상의 학식과 덕목을 갖춘 그 많은 사람들, 참 인간성 좋다, 사람 좋다는 말을 듣는 사람들 많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 사람이 하나님을 모른다면 진노의 하나님을 모른다면 지옥 불을 만드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모른다면 그 사람은 바로 로마서 2장 5절에 해당되는 사람이에요. 그들이 말한 점잖은 말과 많은 학식과 덕망이 결국 그것이 하나님의 진노를 오히려 유발하는 요인이 되는 거예요.

로마서 1장 22절에 보면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우준하게 되어” 본인도 지혜 있고 남들도 다 지혜 있다고 칭찬하는 사람이에요. 인간이 공부를 하고 바르게 살려고 하는 것은 스스로 자기가 보기에도 지혜로운 자기 자신으로 전환시키는 노력이란 말이죠.

그런데 그게 하나님 보시기에 어리석은 것인데 21절에 그 이유가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하나님을 안다 하는데 날이 가면 날이 갈수록 마음이 미련하게 되고 허망하게 되고 마음이 어두워진 거예요.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까? 세상으로부터 인정받는 존재가 자기 삶의 목적이 되고 목표가 되었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세상 사람들을 다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아니 세상으로부터 버림받는 일이 있더라도 하나님은 진노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냉정하게 심판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저주를 퍼붓는 하나님. 저주를 퍼붓지 않는 하나님은 결코 하나님이 아니다. 그런 하나님의 심판을 알게 된 그 기쁨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사람들에게 어떤 존경을 받더라도 다 소용없는 겁니다.

로마서 2장 5절 다시 한 번 읽어볼까요? “네 고집과” 또 그런 인간들이 고집은 어지간히 세죠. 많이 배웠으니까 아는 게 많으니까 다방면에 모르는 게 없으니까요. 말도 잘하죠. 여기저기 강의해달라고 부르기는 또 얼마나 부르는지 몰라요.

그런데 점점 어두워, 마음이. 자꾸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거기에 너무 예민해져 있어요. 그리고 하나님 몰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점점 더 강렬해집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몰라도 괜찮은 이유가 뭐냐. 사랑의 하나님인데 뭐.

어디서 그런 소리를 들어가지고...... 무슨 사랑의 하나님이 지옥을 만들어놓고 무슨 사랑의 하나님이 진노라는 말을 합니까? 사랑의 편지에 진노한다는 이 말을, 이 편지를 받고도 그게 사랑의 하나님이에요? 진노하시는 하나님이죠.

끝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하나님은 인간의 세상 분위기에 편승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너도 세상 인기와 분위기에 말려들어가지 말라는 겁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면 그것은 100% 지금 방향이 지옥으로 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