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2021. 11. 28. 10:44

성령 받아서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인생  

그 증거가 뭐냐?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뭐냐고 물으면, 이 세상은 예수님이 포기한, 예수님이 포기했고 이 세상도 예수님을 죽여서 포기한 속성이 작용하는 세상이란 것을 살아가면서 온 몸으로 절감하는 거예요. 살아가면서 느끼는 겁니다. 

이 세상은 빈 공간 아니에요. 혼자 있을 땐 상상하면 신앙 좋지만 막상 움직여서 누굴 만나 보세요. 그들이 나한테 내뱉는 소리와 내가 그들에게 내뱉는 소리들이 어울려서 두 영역을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지양하는 바가 달라도 이렇게 다르다는 차이성을 그 현장에 다 녹아내려져요. 그럴 때 여러분은 시편 13편을 외우고 있는 중이라고 보시면 되는 겁니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 나를 영영히 잊으시나이까. 이 땅에서 힘들어서 더러워서 못 살겠습니다. 

복음적 의미를 보여주지 못하면 성도라고 할 수 없음이죠. 
다른 말로 하면 지하철에서 예수 믿으라고 외치란 말이 아니고 
우리 주변 환경 자체가 이 세상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이 세상사람 되려고 그렇게 애를 써도 주님이 그걸 용납을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정말 더러워서 못 살아요. 

너 때문에 예수님 죽었다는 것을 살아 있으면서 증거하라 이 말이죠. 

성도의 특징은 뭐냐 하면, 항상 내가 아니란 것이 
그냥 습관처럼 저절로 튀어나와요. 제가 한 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