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답변

제목 없음2

아빠와 함께 2023. 5. 4. 08:48

우연히 물리학 교수로 유명한 김상욱 교수가 시간의 본질에 대한 정의에 대하여 강의하는 내용을 들었습니다.

여러 철학자들과 물리학자들과 수학자들이 정의한, 시간이라는 개념을 여러 각도에서 소개하는데

확실히 김상욱 교수라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과 사고에 대하여 상대방이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 하는

능력이 있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결론은 놀랍게도 사실상 시간과 더불어 공간의 본질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대답이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과학적 학문은 시간을 정의할 때 변화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하였는데

이러한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빈 공간을 상상해보라고 하였습니다.


인간의 인지는 빈 공간을 상상해보라고 하면 어둡고 아무것도 없는 어딘가를 상상합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삼차원의 계가 전제 돼 있습니다.


여기에 한 점이 찍히는 순간 빈 공간이라는 개념은 사라지고 찍힌 점은 실존상태가 됩니다.

그러나 그 점의 위치가 변하지 않는다면 정지 상태가 됩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그 빈 공간이라는 하나의 박스가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는 차량 안에 있었던 것이고

차량 밖에서 이 모습을 관찰한 자의 증언에는 분명 같은 개념으로 실존한다고 하는 그 점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결국 시간과 더불어 공간, 더 나아가 물리학과 수학과 과학이라는 모든 개념의 본질은

이를 같은 계 즉, 세계관에서 공유하고 인지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인간 세계에만 존재하는 허구라는 것입니다.


인간이 모든 계의 중심이 되어 이것을 비슷하고 유사한 각도에서 해석해주니까 인간세계에서는 그 공통의 해석이

과학이 되고 물리가 되고 실존이 되며 자기들만의 진리가 되는 것이겠죠..



물리학 교수조차 시간과 공간의 본질적 개념을 정의하지 못하는 그 모습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우주의 엔트로피는 0이고 모든 활동과 움직임이 사실상 영원 속에 있으나 오히려 "나"라는, 이 부인할 수

없는 자아의 활동이 마귀의 가스라이팅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시간과 공간이 존재하며 역사가 존재한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선악체계의 저주 또한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그리스도 예수가 모든 것의 중심이 되신다는 이 고백은 감히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인간의 세계관(선악체계) 밖에 계신 그리스도의 활동으로 이루어지는

복음의 능력과 구원은, 인간 개인에게는 전혀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그 인간 개인의 세계관을 십자가에서 심판하심으로 무너뜨리심의 결과가 구원이기 때문입니다.



한 때는 모든 민족과 열방과 세계 가운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자는 교회의 메시지가

제 개인의 인간적인 마음에서 열심히 전도하고 선교하고 예수를 영업하는 삶을 살겠다는 목표를 갖도록 했습니다.

인간 개인 구원관의 개념을 배제하지 못하다보니 이런 생각은 매우 자연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그리스도의 이름이, 그리스도의 보혈이 모든 민족과 열방과 세계를 다 덮으셔서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고 그리스도로 하나가 되게 하셨습니다.



흉흉한 세상 소식 조차, 의미없음을 넘어, 이제는 오히려 이마저도 완전하고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마치 인간으로서의 정상적 인지 능력이 완전히 상실된 느낌입니다.


어린양께서 다 이루셨습니다. 그리스도만이 존재하는 유일한 이름이며 세계입니다. 이것을 정말 부인할 수가 없네요..

 

댓글

 

이근호

그렇습니다. 공간에 전자기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전자기장이 공간을 만드는 겁니다. [없는 땅] (좁은길 출판사 pp 198-201) 새언약은, 끝이 미리 이 세상에 온 사건입니다. 이로서 이 세상은 소멸 단계에 밟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서 새언약 소속될 자와 그렇지 못할 자가 발췌될 것입니다. 망해야 될 자가 구원될 자가 구분될 것입니다.(고후 1:15-16) 과학은 망해야만 하는 자들의 종교입니다.

김보현

망해야만 하는 자들의 종교.. 그 망해야만 하는 자에는 목사님과 저도 포함돼 있는것이죠?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 처럼 모든 의미부여의 주체가 '나'일 수 밖에 없는 저주의 상태..

나에게 의미가 있기 때문에 찬양하고 의지하고 믿는 '하나님' 역시, 과학처럼 망해야만 하는 자들의 종교 중 하나의 형태로서..

이미 스스로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있는 '나'의 의식이 만들어낸 하나의 장난감에 불과하고 하나의 우상조각에 불과하다는 고백이..메스꺼움이 아니라 기쁨과 감격이 되는 이유는 하나님과 어린양의 구원하심으로 인하여 기뻐하시는 성령님 때문임을 또한 고백합니다.

이근호

모두가 망해야만 하고 그 가운데 예수님도 포함됩니다. 그래야 말씀대로(언약대로) 창세 전에 약속된 자만 구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구원은 온전히 아버지와 아들의 언약대로만 진행됩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십자가로 이미 완료된 상태입니다. 감히 인간의 의도가 이 주님의 일에 끼어들 수가 없습니다. 아브라함이나 모세나 다윗이나 엘리야나 베드로가 감히 예상도 못한 곳으로 주님은  데리고 가십니다.그곳이 하늘의 처소입니다.(요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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